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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프리미엄 원료 가정간편식 소비가 대세

조세일보 / 박병우 전문위원 | 2020.06.30 15:36

CJ제일제당 상반기 매출 분석
내식(內食) 장기화, HMR 구입 품목 다변화
소용량 '1인·개별섭취형' 소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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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코로나19 확산 후  CJ제일제당의 상반기 주력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의 시장 트랜드는 '가성비와 편리미엄(편리+프리미엄)' 추구 경향이 뚜렸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식생활은 △프리미엄원료의 저가형 제품 소비 △내식 장기화로 인한 선호 HMR 제품 변화 △소용량 개식형 (個食型 ) 소비확대 경향이 두드러졌다.

올들어 CJ제일제당의 주력 제품 '햇반 잡곡밥 '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면역이 화두로 떠오르며 건강,영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잡곡밥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지만  밥 짓는 것이 번거로워  즉석밥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월 햇반 잡곡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불황으로 가계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품질 프리미엄이면서도 저가 브랜드 제품을 찾는 소비층이 크게 증가했다. 프리미엄급 원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성비를 높인 제품의 소비가 대폭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원재료와 원물을 풍성하게 넣어 만든 '비비고 차돌육개장 ' '비비고 프리미엄 죽 '도 지난 5월 출시 이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2월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한  '백설 햄스빌 굿베이컨 '은 기존 베이컨 제품 대비 품질을 높이고 가격대를 획기적으로 낮춰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4월 매출기준 전월 대비 약 50% 가까이 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식 장기화로 인한 선호 HMR 제품 다변화

외식 수요가 가정으로 전환되면서 외식에서 주로 즐기던 메뉴의 HMR 상품 출시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시장트랜드 변화를 감지하고 외식에서 즐겨먹는 국·탕.찌개와 죽 메뉴 출시를 서둘렀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발빠르게 '비비고 차돌육개장 '과 '비비고 프리미엄 죽 '의 상품화를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향후 국·탕·찌게 메뉴는 지속적으로 라인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들 간식용을 비롯해 어린이 타깃 제품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개학이 연기되면서 아이들이 즐겨먹는 간식류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 ', '고메 치킨 ', '고메 바삭 튀겨낸 돈카츠 ' 등 '고메 프라잉스낵 '류의 3월 매출이 전년비 50% 확대됐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내다봤다.  비비고 주먹밥, 고메 냉동 베이커리 또한 최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들을 주 타깃으로  매운 맛을 줄이고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비비고 우리아이 한입김치 ',  소금 함량을 절반으로 줄인 '비비고 부드러운 어린이 김 ' 등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 사태이후 가공식품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신선한' 야채 등  건강을 고려한 식단 추구도 경향도 두드러졌다.  밀키트는 손질된 채소등 신선한 식재료가 담겨 있고 이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1인 소비증가, 언택트 구매 바람을 타고 성장세가 점쳐진다.

CJ제일제당 '쿡킷 '의 경우 2월 매출이 전월 대비 약 47%, 3월은 전월 대비 약 100% 성장했으며 4~5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비 2배 규모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를 먼저 겪은 중국에서 코로나 진정 이후에도 밀키트가 지속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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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제공


소용량 '1인·개별섭취형'  소비 확대

바이러스 감염을 회피하기 위해 1인용 접시 이용과 덜어먹기가 일상화되면서 소용량 '개식형(個食型)' 제품도 주목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한 토막을 트레이에 소포장해 신선한 상태로 한번에 먹을 수 있도록 한 '비비고 생선구이 '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비고 생선구이 '는 매출의 절반이 온라인에서 일어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제품 구매가 늘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다 보니 1월 이후 4월까지 월별 매출은 평균 37%씩 신장하는 추세다

한번에 먹을 수 있게 소포장으로 구성된 김치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 썰은배추김치' 트레이형 (50g)과 파우치형 (60g)은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 직접 조리에 대한 소비자 피로도가 높아지고 소비 위축 심화로 장기적으로는 HMR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HMR 소비 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이며 의존도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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