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몸무게가 늘어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이어트 시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목표 체중에 도달해도 요요현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사진=제이엠가정의학과 제공
전문의들은 요요현상의 원인으로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의 열량인 기초대사량을 꼽는다. 제이엠가정의학과 목동점 송종언 원장은 "기초대사량은 숨만 쉬어도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로 보통 근육량이 많아야 기초대사량도 높아진다"면서 "기초대사량을 늘려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데 무작정 굶는 방식의 다이어트는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며 기초대사량 감소로 다이어트 후 식사량 증가 시 잉여에너지가 생기면서 체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요요현상 억제에 도움을 주는 아르기닌을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이 주목받는다"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종류 중 하나인 아르기닌은 몸의 에너지 공장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의 효율을 향상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데 아르기닌이 생성하는 산화질소는 동맥을 이완시켜 혈액 순환도 개선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부비만, 적은 근육량, 비만을 동반한 고혈압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아르기닌을 통한 체중 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아르기닌은 산화질소 생성을 도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근육 기능을 강화해 체지방 감소, 근력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우리 몸의 대사와 해독에 작용하는 주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다이어트는 살이 빠질 수는 있어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요요현상으로 인해 사실상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경우로 이어지기도 한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나이, 성별, 식습관, 체중 등 내외부적인 환경요인과 체질을 파악하고 지방분해 주사, 식욕억제제 등을 활용하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수도 있는데 단순히 체중 감량을 강조하거나 개개인의 체질 등을 살피지 않은 다이어트 약 처방 또는 정량 이상의 약 처방 여부나 요요현상 예방 등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