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수천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미니신도시급 주거 단지가 규모에 따른 상징·상품성 겸비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인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연속 분양된 'DMC리버포레자이', 'DMC리버파크자이', 'DMC리버시티자이'는 향후 공급될 A3블록까지 2200여 가구의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3개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DMC리버포레자이 17.24대 1, DMC리버파크자이 11.4대 1, DMC리버시티자이 1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천 가구 이상이 모여 대규모 주거 단지를 형성할 경우 상권이 활성화 되고 주변으로 각종 기반시설이 자연스레 뒤따르면서 지역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면서 "단지 내부도 규모에 걸맞는 조경·커뮤니티 시설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는데 이에 꾸준한 매매수요로 이어져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2019년 3월 입주)는 지난 6월 전용 84㎡(2단지)가 7억 9000만원(16층)에 거래돼 분양가 4억 3600만원 대비 3억 54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가 위치한 망포4지구는 지난해 입주한 1·2단지와 더불어 이달 분양이 예정된 3단지, 향후 분양이 계획된 4·5단지 등 약 60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이달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선보일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으로 계획된 학교부지와 망포초·중·고, 잠원중 등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영통·망포동 인근 전문학원가도 가깝다.
교통의 경우 분당선 망포역이 인접해 1호선과 경부선(고속철도), 수인선(올해 9월 개통 예정)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이동이 용이하다. 덕영대로, 1번국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도로망도 인근에 위치한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신동카페거리, 망포역 상권, 롯데마트(권선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뉴코아아울렛(동수원점), 메가박스(영통점), CGV(동수원점) 등이 구성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 등도도 인접해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단지는 전 세대 4베이 이상으로 설계되며 아랖룸,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넓은 동간거리도 계획됐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예정 시기는 2022년 9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