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에서 우선주 가격 급등락 발생을 최소화 하기위한 대책으로 상장주식수·시가총액 등 진입·퇴출 요건을 상향하기로 하는 등 유통주식수 증가를 유도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우선주 관련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주식 수 부족과 일부 가격상승 조장행위 등에 기인한 우선주의 가격 급등락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제도개선과 함께 시장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우선주의 이상 급등 현상으로 단순 추종 매매에 따른 개인 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책이다.
우선 소규모 매매에 우선주 가격이 크게 변동하지 않도록 상장주식수·시가총액 등 진입·퇴출 요건을 상향하기로 했다. 현재 상장주식 수 50만주 이상, 시가총액 20억원 이상이면 우선주에 진입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기준이 각각 100만주 이상, 50억원 이상으로 상향된다. 우선주 퇴출요건도 현행 5만주 미만에서 20만주 미만으로 강화된다.
상장주식수가 50만주 미만인 우선주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를 실시해 이상급등을 완화하기로 했다. 보통주 대비 우선주 가격괴리율이 50%를 초과한 우선주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여 3거래일간 단일가매매를 적용한다.
이상급등 우선주 등에 대해 투자자가 HTS·MTS를 통해 매수 주문을 하는 경우 경고 팝업과 매수의사 재확인 창이 의무적으로 노출되도록 조치한다. 주가급등 우선주에 대해 기획 감시를 착수하고, 불건전매매 계좌에 대한 주문 수탁거부, 사이버 집중 모니터링 등 시장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달 중 거래소 규정을 개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연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상장 진입·퇴출요건 강화안 중 진입 기준은 올 10월, 퇴출기준은 내년 10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상시적 단일가 매매 적용, 단기과열완화 적출요건 변경, 투자유의사항 공지 의무화 등의 과제도 가급적 올 12월 안에 시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