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사유재산, 다주택 보유할 수 있어' 27.5%
전 연령대 '부적절' 응답 높아...지지 정당과도 무관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고위공무원이 2채 이상 다주택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1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 다주택 보유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인으로서 다주택 보유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3.1%였다. '사유재산이기에 다주택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27.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였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67.7%)과 부산·울산·경남(67.2%), 대전·세종·충청(60.0%), 서울(56.9%)에서 '적절하지 않다'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라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50%대를 상회했지만, '잘 모름' 응답이 20%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50대에서 6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세 이상(67.2%)과 60대(64.1%), 40대(63.8%), 30대(60.1%), 20대(55.6%) 순으로 집계됐다.
긍·부정 응답은 지지 정당과도 관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67.5%, 무당층 62.2%, 통합당 지지층에서 54.0% 등 모두 '적절하지 않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인천(67.7%)과 부산·울산·경남(67.2%), 대전·세종·충청(60.0%), 서울(56.9%) 순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TK(대구·경북)과 호남권(광주·전라)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20%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