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미래 기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한 '산학협력센터'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전, 현직 교수 350여 명과 박사 장학생 및 양성과정 학생 400여 명 등을 선발해 지원하는 한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산학과제 지원 규모도 기존 연간 400억 원에서 2배 이상 확대, 올해 산학협력 기금 1,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연구 활동 지연, 과제 보류, 연구비 축소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위축된 국내 대학들의 연구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프라 부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회사의 첨단 반도체 설비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10여 개 대학으로부터 약 100여 건의 연구용 테스트 반도체 제작 의뢰를 받아 모두 무상으로 지원한 것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행 중인 협력과제들의 특허 등록을 장려하고 기존 공대 중심 산학협력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신소재 개발과 공정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물리·화학·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과제에 대해 전체 산학협력 금액의 10% 이상을 할애해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