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이색적인 환경과 외관을 갖춘 상업시설들이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 트렌드 변화로 성장세가 주춤했던 동대문 지역은 지난 2014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새 단장을 거치면서 하루 유동인구 40만명, 연간 840만명이 찾는 장소로 자리매김 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파도를 쏟아내는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건물도 독특한 외관 덕에 방문객을 불러모은다고 평가받는다.
외관 디자인이나 내부 구성에서 차별성을 갖춘 상업시설이 고객을 불러모으자 최근 들어 새로 조성되는 상업시설들도 다양한 콘셉트 기반으로 건물 디자인·설계를 조정하고 내부를 이색적인 조경과 녹지공간으로 꾸미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등은 특화된 외관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 지역을 대표하고 일대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명소로 이름을 굳혔다"면서 "북유럽, 미국 등 해외 특정 도시를 모티브로 삼고 도시명을 명시하면서 확실한 디자인 콘셉트를 조경한 상업시설들도 등장했는데 판교의 아브뉴프랑의 경우 프랑스 거리를 모티브로 소위 '인스타그래머블'한 성공사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 이미지. 사진=태영건설
이러한 가운데 덴마크풍 유럽 디자인과 환경친화적 외관을 적용하는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가 공급된다. 구리갈매 자족유통 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연면적 10만 5051㎡ 규모의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서영건설플러스가 시행을, 태영건설이 시공을 각각 맡은 단지다.
내부는 글라스 아케이드가 설치된 인도어몰로 꾸며져 날씨·계절에 상관없이 코펜하겐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 스트리트형 동선과 상가 전용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된다.
단지 옆에는 덴마크풍 외관과 어우러질 갈매천이 흐르며 이를 따라 약 2.5㎞의 산책로도 조성됐다. 구리시에 의하면 갈매천에는 오는 10월까지 약 13억 4000만원의 예산이 투자돼 별내역까지 자전거도로가 연장될 계획이다.
상업시설은 약 4000여가구 아파트 단지 중심지에 위치하며 수도권 동북부 광역수요와 테크노밸리(가칭) 근로자 약 2만명의 직접수요 등이 기대된다.
갈매지구 근처에는 간선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이 위치하고 6호선(신내역)과 경춘선(갈매역, 별내역)도 가깝다. 향후 면목선, GTX-B호선 증설(2023년), 4호선(2021년 개통), 8호선(2023년 개통) 등이 연결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