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김포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전체 투자비 약 9000억원 규모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첫 제3자 제안공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 첫 제안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GS건설, 금광기업, 태영건설, 두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HDC아이콘트롤스 등)이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의 지난 4월 1단계 평가(PQ)와 이달 2단계 평가(기술·가격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사업 내용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 JCT(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를 시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장수IC를 거쳐 신김포TG(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이르는 총연장 18.27km의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6543억원 규모로 HDC현대산업개발 해당분이 약 1636억원(25%) 수준이다.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쪽 구간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미연결구간을 이어 수도권 서부의 남북간 이동 교통 수요를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컨소시엄과 국토부는 협상단을 구성해 다음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손실·이익을 국토부와 컨소가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투사업(BTO-a)으로 추진되며 착공 뒤 60개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민간사업자 운영기간은 준공 후 40년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 일대 교통혼잡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