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BAND)를 활용한 비상대응체계 예시화면. 자료=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가 여름철 장마는 물론 9~10월까지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도 자주 나타나고 있어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SNS로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자연재난대응과)·지자체·손보업계는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네이버 밴드(BAND) SNS 서비스를 활용한 민관합동 '둔치주차장 차량 대피 알림 비상연락체계'를 지난해 4월부터 구축해 운영 중이다.
손보업계는 지난해 이 시스템을 통해 침수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 2000여대의 침수피해를 방지, 약 20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둔치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이 침수가 우려될 경우 지자체 담당자가 차량번호 등을 네이버 밴드에 게시하면 각 손보사가 즉시 가입 여부를 조회해 실시간으로 차주에게 긴급대피 안내 및 견인 조치를 취한다.
손보협회는 지난해 60년만에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고 평년에 비해 국지성 호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차량 침수 위험 증가에 따라 민관합동 비상 대응 체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어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同시스템을 연중 상시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보협회는 손해보험업계가 앞으로도 행안부·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차량 침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