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2200선 벽을 넘은지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2180선으로 후퇴했다. 서비스 업종이 2% 넘게 빠진 가운데 인터넷대표주, 게임주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82%) 하락한 2183.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6%) 오른 2203.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보합권인 2200선을 중심으로 줄다리기하던 증시는 오전 11시경부터 하락으로 방향을 틀며 2180선으로 밀렸다. 장후반 한때 218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44억원, 131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 971억원, 투자신탁 320억원, 금융투자가 274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301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이 2.48%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NAVER(-4.71%), 카카오(-4.59%) 등 인터넷 대표주들과 엔씨소프트(-5.28%), 넷마블(-1.98%) 등 게임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전기전자와 의약품 업종도 각각 1.42%, 1.37% 하락했다. 반면 보험과 증권 업종은 각각 2.19%, 1.63%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1.65% 내린 5만38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36% 하락한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22포인트(0.80%) 내린 775.07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82억원, 144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3638억원을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