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차량. 사진=DB]
울산에서 폭우로 차량이 하천에 휩쓸려 실종됐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45분께 실종된 A(59)씨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70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전날 밤 동생과 함께 공장에서 일을 마친 후 각자 차를 타고 귀가 하던 중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위양천 하류 연산교 부근을 지나다 불어난 하천 물에 차량과 함께 휩쓸렸다.
앞서 가던 A 씨의 동생은 가까스로 차량을 탈출했으나 뒤따라오던 A 씨는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4일 아침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고 실종 약 9시간 만에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한편 사고 무렵 사고 지점과 가까운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는 186㎜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