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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제21대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재산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28일 경실련은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부동산재산 분석발표'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이번 조사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된 재산을 기준으로 실시했으며 실거래가 아닌 공시지가 기준이며 선거 후 매매한 부동산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모두 4057억 원으로 의원 1인당 평균 13억 5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당별로는 통합당 의원이 1인당 평균 20억 8000만 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11억 3000만 원, 더불어민주당 9억 8000만 원, 국민의당 8억 1000만 원, 정의당 4억 2000만 원 순으로 밝혀졌다.
1인 평균이 가장 높은 통합당에서도 상위 10%인 10명의 부동산재산 신고 액은 모두 1천 64억 원으로 1인당 평균 106억 4000만 원에 달했다.
10명 중 박덕흠 의원이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해 288억 9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종헌 의원(170억 2000만 원), 김은혜 의원(168억 5000만 원), 한무경 의원(103억 5000만 원) 안병길 의원(67억 2000만 원), 김기현 의원(61억 8000만 원), 정점식 의원(60억 2000만 원), 강기윤 의원(52억 1000만 원), 박성중 의원(49억 7000만 원), 김도읍 의원(41억 5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통합당 다주택 보유 의원 41명 중 10명이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조사됐다”며 “부동산부자 의원들은 유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