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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팬데믹 원격 근무..."지금 환경에선 아직 일러"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 2020.07.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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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사진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한 지금의 '디지털 원격 근무'가 미래의 업무환경일 거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포천(Fortune)이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디지털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코로나 팬데믹이 비즈니스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관련내용을 다음날 보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대표, 인텔의 밥 스완 대표, 액센추어의 줄리 스윗 대표, HP의 엔리크 로레스 대표가 참여했다.

밥 스완 대표는 “미래가 가속화될 수 있으나 미래의 모습이 어떨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엔리크 로레스 대표는 보건과 교육을 예로 들며 “우리 삶을 다시 정의할 시점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여 미래의 직장이 어떤 모습일지 논의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그 미래 한가운데에 있다”며 “지난 석 달 동안 화상 회의만 1,000시간 넘게 했다”고 말했다. 이 얘기를 들은 다른 대표들도 공감한 듯 소리 내 웃었다.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지금 펼쳐지는 상황이 우리의 미래 모습을 보여준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하며 그러나 분명한 변화 세 가지가 있다고 제시했다.

첫 번째, 협업 및 업무환경 변화

나델라 대표는 “사무 업무가 가상 공간으로 바뀌면서 우리가 함께 일해왔던 사회적 자산을 소모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 우리는 물리적 공간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자산이 있었기 때문에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가상 환경이라 인지부하가 더 크게 걸리는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지 부하란, 주어진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보다 더 많은 정보가 들어올 때 인지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뜻한다.

두 번째, 학습과 지식 창조

나델라 대표는 “기업은 배우고 지식을 창조하는 공간이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오래된 방식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 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생산성 측정방식과 업무환경 개선

나델라 대표는 “한정된 기준으로 생산성을 측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직원이 30분 정도의 화상통화를 한 뒤, 지쳐버렸다. 그는 “연이은 화상 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묻고 싶다” 덧붙였다.

그는 “기업이 장기적인 목표를 잃지 않기 위해 팬데믹 환경에서 기업 혁신을 위한 더 나은 측정 방법이 필요하다”며 “밀린 일을 처리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새로운 무엇을 만들기란 어렵다”고 전했다.

줄리 스윗 대표는 “기업이 새로운 혁신 기술을 잘 받아들이지만, 업무에 적용하는 데에 실패하는 경우가 곧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팬데믹처럼 인류의 행동을 단박에 바꾼 사례가 없다”며 “이에 대응하지 못한 회사에서 많은 결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밥 스완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인종차별 시위, 지정학적 역동성이 전 세계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상호 연결돼 세상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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