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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질주…지금 ETF 사도 늦지 않다?

조세일보 / 한경닷컴 제공 | 2020.07.30 07:58

금선물 연일 최고치 경신에도
코로나·美대선 겹쳐 투자 매력

美상장 ETF, 국내 ETF보다
수수료 낮아 투자 고려해볼 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은값도 마찬가지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미·중 무역분쟁, 미국 대선까지 겹치며 금·은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값이 화제가 되자 일반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 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값 고공질주…지금 ETF 사도 늦지 않다?

금 ETF로 거래 급증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금ETF인 KODEX골드선물은 7월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20만~30만 주 거래됐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깨고 올라가자 거래량이 급증했다. 지난주 50만~70만 주로 늘었고, 27~28일에는 100만 주 넘게 거래됐다. 연초 이후 29일까지 개인의 금ETF 순매수 규모는 KODEX골드선물만 521억2537만원에 달했다. 순자산은 올초 767억원에서 지난 28일 2131억원으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 TIGER골드선물은 개인이 76억4379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세계금위원회(WGC)는 올 상반기 전 세계 금 ETF에 유입된 돈이 400억달러(약 48조원)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상장된 ETF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한다. 미국에는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DR 골드 트러스트'(GLD),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 애버딘 스탠더드의 '애버딘 스탠더드 피지컬 스위스 골드 셰어즈'(SGOL)가 상장돼 있다. 모두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 가격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반에크자산운용의 '반에크 벡터스 골드 마이너스'(GDX)는 53개 글로벌 금광기업으로 구성된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 금광기업 지수를 추종한다. 미국 상장 ETF와 국내 금ETF 모두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미국은 수수료 싸

전문가들은 ETF를 거래할 때 보수(수수료)와 세금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 ETF에 비해 미국 ETF는 수수료가 싸다. 미국에서 연간 수수료가 0.40%로 가장 높은 GLD도 KODEX골드선물(0.68%)보다 낮다. 장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나 소액 투자자의 경우 총 수수료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도 다르다. 국내에 상장된 금 선물 ETF에 투자하면 이익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내야 한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 차익은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세율은 더 높아진다. 해외 상장 ETF는 250만원까지 공제되고 그 이상은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종합과세 대상에서는 빠지기 때문에 거래 규모 등을 따진 후 시장을 선택해야 한다.

ETF를 고를 땐 거래량이 충분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미국 ETF는 매매 시 달러로 계산되기 때문에 환전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TF 외에도 금 투자 방법은 다양하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개설한 뒤 매매하면 된다. 매매 수수료는 0.1~0.3%이고 보관 수수료를 매기는 곳도 있다.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금 펀드에 가입하거나 은행에서 골드뱅킹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골드바를 직접 살 수도 있다.

금값 올 들어 30% 올라

금값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8일 기준 온스(28.35g)당 1957.69달러에 마감했다. 2018년 말 미·중 무역분쟁을 계기로 오르기 시작한 금값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급상승했다. 올 들어 금값 상승률은 30%에 육박하고 있다.

금은 불황기에는 안전자산으로 대접받고, 경기가 좋아지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쓰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어떤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금값은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 중 금 매력이 가장 높아졌다”며 “은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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