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장중 한때 지난 1월 이후 약 6개월만에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7%) 상승한 2267.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17포인트(0.54%) 오른 2275.33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개시 직후 2281.33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0일 장중 기록한 2277.23을 넘어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축소, 2260~227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호실적,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연준 부양방침 확인 등에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2228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74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34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이 2151억원을 팔았지만 금융투자는 424억원을 샀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2.13%, 1.36% 올랐다. 철강금속과 보험 업종은 각각 1.28%, 0.9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풍제약(+14.67%), HMM(+6.5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8.77%), 한온시스템(+5.68%), DB하이텍(+5.08%) 등이 5% 넘게 상승했다.
넷마블(-3.83%), SK이노베이션(-2.67%), 고려아연(-2.66%), 삼성물산(-2.26%), 하이트진로(-2.35%), 두산퓨얼셀(-2.26%), 한미약품(-2.09%) 등은 2~3%대 내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와 같은 8만9000원을 기록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2.52% 상승한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5.60포인트(0.69%) 오른 814.19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