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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세청장 후보자 '김대지'… 소탈한 성격의 외유내강형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 2020.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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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새 국세청장 후보자로 김대지 국세청 차장(이하 김 후보자)을 30일 지명했다.

묵묵히 성과를 냈던 김현준 현 국세청장의 짧은 재임기간(1년)동안 2인자로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과 절제된 리더십으로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는 선 굵은 스타일, 소탈한 성격의 '외유내강형'이란 평을 받고 있다. 

본청 국장 근무 경험이 없는 부분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이란 요직을 거쳤고 국세행정 전반에 걸친 근무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외모에서부터 강하게 풍기는 '상남자' 비주얼 덕분인지 다가가기 어려울 것이란 인식과는 다르게, 자유분방한 사고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상하 동료 직원들에게 신망을 받고 있다.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사무관 시절 남부산세무서 총무과장, 부산진세무서 부가세과장, 성동세무서 세원2과장 등 일선세무서 업무 경험을 쌓았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에서 근무하며 세무조사 경험도 쌓았다.

이후 노무현 정부 땐 청와대 파견근무를 다녀왔고,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인 현 문재인 대통령과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만난 인연이 있다. 청와대 파견 이후엔 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징세과장 등 핵심 보직과는 먼 자리를 돌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은 많지만 '빛'은 별로 나지 않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했다.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이후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거쳤으며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면서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에 발탁됐다.

현 정부가 출범한 뒤엔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으로 영전했고, 2018년 7월엔 본청 국장 자리를 거치지 않고 1급 자리인 부산국세청장 자리로 직행했다. 주어진 과업을 잘 수행하면서 지난해 7월 국세청 2인자인, 차장으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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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정부공직자윤리원회가 공개한 김 후보자의 재산은 4억6365만원으로, 1년(4억5372만원) 전보다 1000만원 가량(994만원) 늘었다.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었다. 김 후보자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아파트(본인 명의, 전세 1억6965만원),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파트(배우자 명의, 전세 1억7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무주택자이지만, 실제론 1주택자(자곡동 전세권,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인 셈이다.

예금은 본인 1474만원, 배우자 2811만원, 어머니 1778만원, 장녀 1830만원 등 총 7894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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