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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편집' 삭제후 사과한 황운하 "몹시 죄송"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20.07.31 10:39

언론탓 강변하다 비난여론 확대되자 뒤늦게 파문 진화 부심
전날 올린 페이스북 글도 삭제..."사려 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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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지역구 대전이 기록적 폭우로 엄청난 인·물적 피해를 입었다'는 TV 속보 앞에서 여권 의원들과 파안대소하는 사진을 보도한 언론에 '악마의 편집' 탓만 하다 여론 악화에 31일 결국 고개를 숙였다.(사진=SBS 방송 캡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지역구 대전이 '기록적 폭우로 엄청난 인·물적 피해를 입었다'는 TV 속보 앞에서 여권 의원들과 파안대소하는 사진을 보도한 언론에 '악마의 편집'탓만 하다 여론악화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황 의원은 3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진 논란으로 걱정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전후 사정이 어찌 됐던 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려 깊지 못했다"고 '파안대소 논란'후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먼저 수해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몹시 죄송한 마음"이라며 "또한 불필요한 논란에 마음 아파하는 지지자 분들에게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지역구민과 지지자들에게 사죄했다.

이어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며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황 의원은 '파안대소 사진 논란'이 인 전날밤까지만 해도 "사진 찍는 분의 요청에 따라 웃는 모습을 연출했고, 공교롭게도 TV 속에서 물난리 뉴스가 보도됐나 보다"며 "이 사진으로 '물난리 특보 나오는데 파안대소 구설수'라는 기사가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웃어야 할 순간이 있고, 심각해야 할 시간이 있고, 팔 걷어붙이고 일해야 할 때가 있겠죠"라면서 "악의적으로 편집하면 전후사정을 모르는 독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언론탓을 하다 성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이후 비난이 빗발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함께 사진을 찍은 김남국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이렇게 사진으로 나와서 조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다만 오해도 있었던 것 같다"며 "사진 찍어주시는 보좌진께서 '싸우러온 사람처럼 왜 웃지도 않고 있느냐'라고 해서 우리 이제 친하다는 모습으로 웃는 장면이 나갔는데, 악의적인 부분도 있다"고 여전히 언론탓을 했다.

한편 해당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논란이 일자 '사망자 발생 소식' 자막이 포함된 사진 1장만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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