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성남시가 올 상반기에 전문세원관리반을 투입해 체납액 65억 1300만 원을 추징했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금융권 채권추심 경력 공무원 10명으로 구성한 전문세원관리반을 현장에 투입해 올 상반기 동안에 지방세 4959건, 58억 9000만 원과 세외수입 478건 6억 2300만 원을 포함한 체납액 5437건, 65억 1300만 원을 거둬들였다.
전문세원관리반이 300만 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벌이고 번호판 영치 활동 등을 한 성과로 가택수색으로 압류한 물건은 금반지, 금팔찌, 금목걸이 등 귀금속 42점, 명품시계 10점, 명품가방 1점, 가전제품 366점 등 모두 419점이다.
현금도 1523만 원도 발견돼 세입 조치했고 이 외 자동차세,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을 체납한 29대 차량의 번호판은 영치했다.
엄갑용 성남시 세원관리과장은 “동산 압류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체납자 일부는 문을 열지 않고 무작정 버티거나 욕설을 하고 자기주장만 하면서 몸을 밀쳐내기도 해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조세 형평을 위해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는 가택수색 후 동산 압류, 출국 금지 등 전 방위로 압박해 밀린 세금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이나 체납처분을 유예해 회생의 기회를 주고 무재산, 행방불명 등 징수가 불가능한 사람의 체납액은 결손 처분해 행정력 낭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