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하루만에 소폭 반등하며 22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20선을 돌파, 종가 기준 연중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7%) 상승한 2251.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8포인트(0.10%) 오른 2251.65에 거래를 시작했다. 대체로 전일 종가 부근인 2240~225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경제지표가 부진하지만 미국 대형기술주 실적 호조 영향으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둘이 합쳐 6000억원 넘게 동반 순매도했다.
기관은 380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 2850억원, 투자신탁 459억원, 연기금 430억원, 보험 108억원을 팔았다. 사모펀드는 46억원을 샀다.
외국인도 27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625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이 2.8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음식료와 서비스 업종도 각각 2.68%, 2.14% 상승했다. 반면 기계와 유통 업종은 각각 2.35%, 1.6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미사이언스와 LG화학이 각각 16.82%, 11.80% 급등했다. SKC(+10.16%), CJ제일제당(+7.25%), 카카오(+6.55%), 신풍제약(+6.52%), 한국금융지주(+5.13%), 녹십자(+5.07%), 하이트진로(+4.69%), LG전자(+4.67%), 네이버(+4.49%), 삼성SDI(+4.28%), 엔씨소프트(+4.07%), 포스코케미칼(+3.70%), 한미약품(+3.04%) 등도 3% 넘게 올랐다.
반면 두산중공업(-11.71%), 삼성중공업(-6.12%), SK바이오팜(-3.85%), 한샘(-3.63%), 아모레퍼시픽(-3.31%), 한국조선해양(-3.25%), 두산밥캣(-3.15%)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0%, 1.21%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2.27포인트(1.50%) 오른 827.57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기준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지난 2018년 9월 27일 833.01 이후 약 1년 10개월만에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억원, 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81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