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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집중호우 피해와 복구를 위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경기, 충청, 강원 등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특히 저지대 주택, 공장, 시설물 등에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호우가 지속될 우려도 존재해 내린 조치다.
금감원은 재산 피해로 인한 긴급한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 과정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방안 마련 및 적극적인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금·보험료 관련해 가입 보험회사를 통해 재해 관련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 재해피해확인서 등을 발급받은 경우에는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내에서 보험금을 조기 지원한다.
심각한 호우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대출원리금 상환 등을 유예한다. 피해 주민 및 기업이 보험계약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는 신속히 대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출·보증 상환유예 및 만기를 연장한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피해기업 및 개인에 대한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 일정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한다.
시중은행을 통해 피해기업 및 개인의 대출원리금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 유예(또는 분할상환) 및 만기 연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정부·지자체의 재난 복구자금 지원 결정을 받은 경우 신보 및 농신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상담센터를 통해 태풍 피해지역의 금융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지원방안을 안내한다. 특히 보험의 경우 보험협회의 상시지원반을 통해 보험가입내역 조회 및 보험사고 상담 등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