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방역에 이어 경제위기 극복 모범사례 창출하자"
야당에 "소비·투자·지역경제·규제혁신 입법 시급 논의하자"
"기업의 대대적 투자 활성화해야...현장의견 수렴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침체 국면인 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7일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국회 비상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침체 국면인 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7일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국회 비상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살리기 총력전의 성공을 위해선 정치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안전하고 빠른 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를 창출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야당도 6·7월 보이콧과 시간끌기 전략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상경제특위와 관련해선 "(박병석)국회의장도 개원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회 경제특위를 제안한 바 있다"며 "비상경제특위에서 소비와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규제혁신 입법이 속도감있게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제 회복의 관건은 내수"라고 언급한 뒤,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숙박·관광·외식·농산물 등 8대 분야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조기 소진을 목표로 신속 발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내수 소비 진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기업의 대대적 투자도 활성화해야 한다"며 "지난 7월 개편방안을 발표한 통합투자세 공제 보완사항을 검토해 기업 투자가 적시에 이뤄지도록 현장의견 수렴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요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