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기 'U+리얼글래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경처럼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착용하는) 단말기로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 앞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크기 조정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B2B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한 적은 있지만 2,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일반 안경 약 30~50g)로 사용이 불편에 대중화되지 못했으며 머리에 쓰는 형태인 AR 헤드셋도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하는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는 착용 시 렌즈를 통해 눈앞 가상 공간에서 나에게만 보이는 빔프로젝터처럼 콘텐츠 화면과 실제 눈앞의 전경이 혼합되어 나타나며 최대 100인치 이상까지 확장할 수 있다.
화면 제어는 USB 선으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스크린에 가상의 레이저 포인터를 쏘고 이를 마우스 커서처럼 사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재생하고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으면 이동 중에도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App.)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U+AR, U+VR을 U+리얼글래스에 맞춘 전용 앱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고가는 699,000원(VAT 포함)에 다크그레이 1종으로 5G 프리미어 플러스(10만5천 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스마트기기 팩을 선택하면 50%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시력 조정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도수가 있는 렌즈를 부착할 수 있는 프레임, 전방 시야를 차단해 VR 헤드셋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렌즈 커버, 얼굴 형태에 맞는 코 받침 등도 제공된다.
현재는 U+5G 가입자만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만 연동되고 LG벨벳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하는 전략모델과 LG전자 V50, V50S도 향후 적용되고 기타 모델은 제조사와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