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약 26개월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상승한 2418.6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8년 6월 18일 이후 약 26개월만에 2400선을 넘어섰다. 7거래일 연속 상승과 동시에 6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 경신 행진도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에 거래를 시작 후 상승폭을 키워갔다. 한때 2% 가까이 오르며 2429.36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경기부양책 논란 및 한국 수출 부진 영향에도 에너지 수요 회복 전망에 경제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5억원, 4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76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3818억원을 샀지만 연기금 1274억원, 투자신탁 907억원, 보험 691억원, 사모펀드는 370억원을 팔았다.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 업종이 6.81% 급등, 상승폭이 가장 컸다. 보험과 화학 업종도 각각 4.0%, 3.5% 상승했다. 증권과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0.65%, 0.5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웨이(+10.55%), DB손해보험(+9.81%), LG생활건강(+8.86%), 한국전력(+7.97%), 신한지주(+6.48%), 현대중공업지주(+6.47%), 현대건설(+5.81%), 에스원(+5.77%), 삼성화재(+5.44%), 현대차(+5.29%), LG화학(+5.28%), 한국조선해양(+5.16%) 등이 5% 넘게 올랐다.
넷마블(-3.23%), LG전자(-3.15%), 한국금융지주(-3.14%), LG(-3.00%) 등은 3%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0.69% 상승한 5만8200원, SK하이닉스는 0.12% 내린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2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상승 랠리 후 12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209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1억원, 376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