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 겨냥한 野 공세에 반박
한국감정원 발표 자료 인용, 구체적 수치 제시하며 반박
靑 "문 대통령 발언, 집값 안정에 대한 정책 의지 강조한 표현"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에 야권에서 비판의 날을 세운 데 대해 "최근 한 달 가까이 집값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조세일보)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에 야권에서 비판의 날을 세운 데 대해 구체적 자료 제시하며 "최근 한 달 가까이 집값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7월 6일 주택가격 상승률은 0.11%였고, 이후 7·10 대책이 나왔다. 그리고 13일 발표된 가격상승률은 0.09%였다"며 "일주일 뒤인 20일에는 0.06%, 27일에는 0.04%, 그리고 8월 3일도 0.04%로 나타났다"고 구체적 수치를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의 종합대책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야권에서 "대통령 본인이 감이 없다" 등 비판 공세가 이어졌다.
이 관계자는 또 "한달간 추세와 패키지 정책의 완성 등 상황을 고려하면 상승률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집값 안정에 대한 정책 의지를 강조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