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유임 여부엔 "대통령 인사권 영역"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61)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회수석에 윤창렬(52)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지난 7일 집단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수석급 인사 6명 가운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만 남게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한영고, 고려대 경제학과와 명지대 행정학(석사)를 나왔다. 한국경제신문 경제·사회·국제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DJ정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 의전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들어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재직했다.
강 대변인은 정 수석에 대해서 "대통령 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 의정비서관,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다양한 경험으로 정치 경제 등 각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정책의 효과와 공감대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청와대)
윤창렬 사회수석은 원주 대성고,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후 미국 아메리칸대 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34회) 합격 후 공직에 입문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후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여성정책관, 국정과제관리관,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윤 수석은 "국무조정실에서 국정운영실장, 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수립과 추진업무를 원만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베경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영민 실장의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안으로 답변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아꼈다.
또 이 관계자는 신임 수석들의 주택 보유 현황에 대해선 "두 수석 모두 두 채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한 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해 1주택자라고 보면된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