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취임후 처음...서울은 20%대 지지율로 충격 더해
핵심지지층 3040도 무너져...부동산-검찰인사 등 영향 커
추미애 검찰인사 '잘못됐다' 56.1% vs '잘했다' 32.9%
윤석열 사퇴, 잘못된 주장 53.2% vs 잘한 주장 34.6%
◆…(알앤써치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 조사결과, 8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선마저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알앤써치>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10~11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0%p 하락한 38.7%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5월 취임후 처음이다.
부동산 문제에 따른 민심 이반이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인 이유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의 지지율이 전국 최저인 20%대로 추락했고, 문 대통령 핵심지지층인 4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55.9%)와 비슷한 55.6%였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14.2%p에서 16.9%p로 더 벌어졌다.
지역별 조사에서 서울지역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20%대로 급락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1%p 급락한 29.1%, 부정평가는 5.2%p 급등한 65.5%로 집계됐다. 서울 외에 경기·인천 40.6% (0.4%↑), 대전·충청·세종 37.3% (0.5%p↑), 강원·제주 41.8% (3.7%p↑), PK(부산·울산·경남 34.1%, 1.8%p↓), TK(대구·경북 34.5%, 11.5%↓), 호남권(전남·광주·전북 62.7% , 5.6%↓)로 조사됐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40대의 지지율 변화가 주목된다. 전주 51.7%였던 긍정평가는 이번 주 43.2%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전주 46.8%에서 이번주 50.3%로 올랐다. 18세 이상 20대 41.4%(2.6%↑), 30대 38.6%(5.6%p↓), 50대 36.5%(1.7%p↓), 60세 이상 35.2%(2.2%p↓)다.
반면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1.0%(6.1%↓), 30대 56.4%(1.0%p↑), 50대 60.1% (0.3%p↓) 등으로 집계됐다.
◆ 추미애 검찰인사 '잘못됐다' 56.1%...서울, 부정평가 가장 높아(64%)
◆…(알앤써치 제공)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고위직인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못됐다'는 응답이 56.1%(매우 잘못 46.7%, 잘못한 편 9.4%)로 나타난 반면, '잘했다'는 응답은 32.9%(매우 잘함 21.7%, 잘한 편 11.2%)였다.
연령별로 50대에서 '잘못됐다'는 응답이 6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세 이상(61.7%), 30대(54.0%), 40대(49.7%), 20대(49.3%) 순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의 부정평가가 64%로 가장 높았고 TK(대구·경북 62.2%)과 충청권(대전·충청·세종 61%), PK(부산·울산·경남 57%), 경기·인천(54.7%) 순이었다. 반면 호남권은 '잘했다'는 긍정이 54%로 부정(33.5%)를 앞섰다.
◆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촉구...잘못된 주장 53.2% vs 잘한 주장 34.6%
◆…(알앤써치 제공)
'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2%가 '잘못된 주장'이라고 답했고, '잘한 주장'이라는 응답자는 34.6%였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부정 여론이 62.8%로 가장 높았고 50대(59.2%), 30대(49.0%)가 뒤를 이었다. 40대에서는 부정(45.8%)과 찬성(43.0%)간 간극이 가장 작았다. 지역별로 TK(대구·경북 63.0%)과 서울(62.4%)에서 부정 여론이 가장 높았다.
<알앤써치>의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전국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9%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