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시]
대전에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대전시는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 사람은 부모와 자식 관계로 지난 13일부터 15일 용인 본가에 다녀왔는데 70대인 할아버지가 18일 확진(용인 219번)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할아버지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들은 휴가 기간이라 지난 12일부터 학교나 학원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 본가에 다녀온 뒤 16일부터 18일에는 전남 나주를 여행한 것으로 조사돼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8·15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대전시민은 약 7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8일까지 자진 신고해 검사에 응한 1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진단검사 대상자들은 조속히 자진해 검사를 받아야한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