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지난 2분기 디램(DRAM) 메모리 매출이 15.4%나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3분기에는 공급과잉으로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포스는 디램 계약가격의 주기적 상승은 2020년 초부터 시작됐으며 서버용 제품이 시장을 주도했으며 2분기 매출액 증가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공급중단을 우려한 OEM업체들이 재고확보에 나선 결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디램 공급업체들의 비트 출하량은 분기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이에 판매단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 분기 대비 15.4% 늘어난 171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1분기와 2분기 연속 재고를 확보한 OEM업체들의 공격적 행보로 인해 필요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기업 서버 고객들은 어두운 경제전망과 불확실성을 우려해 조달을 보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버 시장의 특성상 디램시장의 주기적 변화를 선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먼저 가격하락이 오고 이후 다른 용도 디램가격의 하락을 유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3분기 가격 하락에 따른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와 출하량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분기 판매단가 상승으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들의 매출과 이익은 모두 증가했으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사위 3개사의 시장 점유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상위 3개사를 제외한 회사들의 총 시장 점유율은 5%에 불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3분기 시장전망에 대해 트랜드포스는 마이크론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가격정책(가격인하)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점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