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인천시 남동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0일 인천시 남동구청에 따르면 논현동에 위치한 '열매맺는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이날 확진 받은 30대 A 씨 등은 지난 16일 교회 소모임에서 앞서 확진 받은 인천 453번 확진자와 장시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인천 453번 확진자와 A 씨 등 교인 17명이 모임에 참석했으며 대부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 중에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교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사진=질병관리본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모두 676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637명으로 서울 409명, 인천 39명, 경기 189명 등이며 비수도권은 39명으로 부산 3명, 대구 4명, 대전 2명, 강원 7명, 충북 1명, 충남 12명, 전북 5명, 경북 5명 등이다.
질본은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장소는 13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67명으로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콜센터, 직장, 복지시설, 의료, 종교 시설 등 150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서울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명이다.
서울 4명, 경기 4명, 인천 1명, 경북 5명, 부산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등으로 6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이 5명, 50대 4명, 40대 1명 순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8월 14일 85명을 시작으로 15일 154명, 16일 267명, 17일 188명, 18일 235명, 19일 283명 20일 276명이며 일일검사 건수는 지난 14일 1만 186건에서 일주일 뒤인 20일에는 1만 9019건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수도권 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