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더는 노트라는 카테고리를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제기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소문이지만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내년 3월 출시될 갤럭시 S21 울트라에 S펜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현재 차별화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노트를 대체 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봄 출시된 S20 시리즈와 지난 5일 공개된 노트20 시리즈는 펜을 제외한 사양과 색상 등 모든 면에서 구별이 힘들 정도로 동일하다. 프로젝트 코드명 '언바운드(Unbound)' 아래 M1, N2, O3 등 3개 모델로 구성된 S21 시리즈가 개발되고 있으며 최상급 모델에 S펜을 장착할 것이라고 한다.
S21에 S펜을 장착한다면 사실상 노트 시리즈와 모든 면에서 동일해 지는 것으로 동일한 단말기를 봄과 가을에 나눠 공개하는 것 이상의 다른 의미를 찾기 어렵게 된다. 물론 같은 소문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같은 반복일 가능성도 있다.
다음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실 이 역시 지난해에 이어 같은 소문의 반복이라 하겠지만 삼성전자가 유일하가 상품화한 독창적인 범주의 라인업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특히 막대한 개발자금을 투입해 많은 난관을 뚫고 상품화에 성공한 폴더블 제품이 미래 제품군임을 감안하면 보다 전력투구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예를 들어 Z 폴드3에 S펜을 지원한다면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소형 태블릿 영역을 잠식하는 것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공개한 폴드를 이번에는 노트와 함께 공개한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즉 내년 출시될 폴드3는 2월이 아니라 월이 될 ㄱ능성이 있고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가정이다.
여러 보도와 현실을 감안할 때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를 통합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다. 그것이 내년이 될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거의 비슷한 제품 카테고리를 공개 시기만 달리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까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