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캡쳐]
광주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27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등 조치를 결정 했다"고 밝혔다.
최근 광주에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54명(광주 292~345번) 발생 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여 진다.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10명, 청소용역 관련 4명, 다른 지역(파주, 천안, 인천 등) 관련 4명, 해외입국 관련 1명, 광화문 집회 관련 1명, 기타 4명 등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비대면 온라인 종교 활동만 허용하고 그외 모임과 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다중 이용시설은 집합 '제한'에서 '금지'로 격상했으며 놀이공원, 게임장·오락실, 공연장, 멀티방, DVD방, 경륜·경정·경마장, 야구장, 축구장, 청소년 수련 시설, 경로당 등 노인 여가시설, 목욕탕 등이 해당된다.
또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각종 실내체육시설과 집단체육활동, 실내집단운동도 금지되고 300명 미만 규모의 학원과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에 대해서는 10명 이상 집합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이날 낮 12시부터 다음달 10일 낮 12시까지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최소한의 경제적, 사회적 활동은 보장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행정명령을 위반할 시에는 광주시 공동체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일체의 관용 없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고발조치(벌금 300만원 이하),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