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5거래일만에 하락, 2340선으로 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7포인트(1.05%) 하락한 2344.4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0.11%) 오른 2371.95에 거래를 시작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체로 정오께 2350~2360선에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 1시경부터 낙폭을 확대, 2340선으로 밀리며 장을 마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을 돌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한은이 이날 올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을 지난 5월보다 -1.1%포인트 내린 -1.3%로 전망,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게 본 점도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26억원, 24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투자신탁이 각각 3438억원, 547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4659억원을 순매수했다.
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 업종이 2.41%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유통과 증권 업종도 각각 2.36%, 2.21% 내렸다. 반면 서비스 업종은 1.1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미사이언스(-5.50%), SK이노베이션(-5.18%), 한국금융지주(-4.15%), 한미약품(-4.10%), 한진칼(-3.8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64%), 삼성물산(-3.48%), 현대건설(-3.03%)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부광약품(+6.60%), 엔씨소프트(+5.50%), 농심(+4.46%), 롯데캐미칼(+3.75%), 한화솔루션(+3.02%), 두산중공업(+3.00%) 등은 3%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1.42% 내린 5만56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38% 오른 7만9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95포인트(0.59%) 내린 836.40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