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건강한 여야관계, 진정한 협치 나서줄 것 기대"
정의당 "진보야당-시민사회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은 29일 민주당의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낙연 신임대표와 당 최고위원 선출 직후 각각 논평을 통해 신임 지도부의 '협치'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은 29일 민주당의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낙연 신임대표와 당 최고위원 선출 직후 각각 논평을 통해 신임 지도부의 '협치'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편향되고 왜곡된 인식과 단절하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면서 "청와대와 정부에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럼으로써 통법부가 아닌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거대여당의 일방적인 국회운영으로 인해 여야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지적한 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의 극복을 위해, 여당의 새 지도부가 열린 마음가짐으로 '건강한 여야관계', '진정한 협치'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새로운 여당 대표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국무총리 시절 보여주었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위기를 서둘러 종식시키는 데 힘을 쏟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당초 약속했던 개혁 과제는 달성이 지지부진하고 노동문제 등에 있어서는 이전 정권과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집권 여당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당에게 필요한 태도는 정의당과 같은 진보야당과 진보적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한 정책대안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신속한 2차 재난수당 지급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민생해결을 강력 요구했다.
앞서 이낙연 신임대표는 전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의 또 다른 고비가 이번 주말이라면 이를 지나고 난 뒤에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논의가 불가피하지 않겠나"라며 "어떤 형태가 되건 추석 이전에 민생대책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는 이름 그대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더 급한 분들에게 더 빨리 그리고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상 맞다"며 "정부도 여러 경우를 상정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을 토대로 내주 초에는 논의를 해야 되겠다"고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선별지급'에 무게를 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