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원인은 올빼미귀신(鬼神)이 낀 효신살(梟神殺)의 방해
태어난 출생일이 '갑자(甲子)·을해(乙亥)·병인(丙寅)·정묘(丁卯)·무오(戊午)·기사(己巳)·경진(庚辰)·경술(庚戌)·신미(辛未)·신축(辛丑)·임신(壬申)·계유(癸酉)'일에 해당하는 12개의 일주(日柱)가 바로 효신살(梟神殺)에 해당하는 날이다.
효신(梟神)이라는 어원이 생겨난 유래를 보자. 어미의 포근한 보살핌에서 태어나고 스스로 움직일 정도의 힘이 생길만큼 자라면 어미의 배를 쪼아서 죽인다고 하는 악조(惡鳥)가 바로 올빼미인 효조(梟鳥)다.
이처럼 자신을 낳아 기른 어미의 새를 잡아먹는다는 흉한 습성을 가진 동방불인지조(東方不仁之鳥)가 바로 올빼미인 효조(梟鳥)다. 그래서 집안에 올빼미나 부엉이의 그림(畵)·박제 등을 두지 않으려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올빼미인 효조(梟鳥)에 연유해서 명명된 흉살이 바로 효신살(梟神殺)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에 효신살(梟神殺)이 있게 되면 올빼미의 귀신(鬼神)이 끼었다고 비유를 함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주에 효신살이 끼면 어머니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어머니와 상호불화가 끊이지 않는 흉살의 성분이다.
사주에 효신살(梟神殺)이 있게 되면 부선망(父先亡)하거나 부자(父子)가 떨어져 사는 기간이 길고, 어머니와 인연이 없거나 생모와 일찍 이별하거나 아니면 어머니와 상호 불화하는 성분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에 효신살(梟神殺)이 있을 경우 '유실자모(幼失慈母)·모외유모(母外有母)·모정유수(母情有愁)'함이라고 하였다.
타고난 사주에 효신살(梟神殺)이 끼어 있으면 어려서는 어머니의 덕이 부족하고 어머니 외에 또 다른 어머니가 있게 되어 이복형제를 두고 성장해서는 어머니에 대해 근심하는 일이 많이 생기는 성분의 흉살이다.
또 타고난 사주에 효신살(梟神殺)이 끼어 있으면 다방면에 박학다식하나 재복(財福)이 없고, 인정이 많아서 남 주기를 좋아하나 그 이면에는 편을 가르는 냉정함이 상존한다. 그리고 효신살(梟神殺)이 끼어 있으면 이해타산이 분명해 매사 욕망이 대단하지만 겉으로는 쉽게 드러내지 않는 외유내강형의 성격으로 승부기질과 저돌성이 있고 늘 기회를 엿보는 스타일을 갖는다.
효신살(梟神殺)이란 태어난 날인 일지(日支)에서 편인(偏印)을 보는 경우다. 타고난 사주에 효신살(梟神殺)이 끼어 있으면 모정(母情)이 좋지 않다는 점을 암시한다.
남성사주에 효신살(梟神殺)이 있으면 결혼 운이 나쁘다. 한편 여성사주에 효신살(梟神殺)이 있으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상호 불화하는 고부갈등으로 시모(媤母)의 봉양을 못하고 산액이 있게 된다.
특히 여성사주의 일시(日時)가 동시에 쌍으로 효신살(梟神殺)이 겹쳐 있을 경우에 이를 나체도화(裸體桃花)라고 부른다. 이렇게 나체도화(裸體桃花)에 해당하는 사주를 가졌을 경우에는 자식에 해당하는 식상(食傷)을 스스로 극해(剋害)하기 때문에 생리불순·산액(産額·)유산(遺産) 등으로 자손과의 인연이 희박해져 무자식일 확률이 높아질 수 있는 흉살의 성분이다.
한편 사주에 있는 효신살(梟神殺)에 현침(懸針)살이 함께 겹치면 중년 이후에 부부인연이 바뀜을 암시함이기에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