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사전녹화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1일 YouTube 방송을 통해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주회사 출범 당시의 각오를 떠올리며 그룹의 모든 것을 일류(一流)의 기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로 미래 금융의 기준을 다시 세우자"면서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은 혁신이며 그룹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개혁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변혁을 추진함에 있어 모든 기준은 고객"이라며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신한의 디지털 변혁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상품 사태를 통해 고객의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했다"면서 "고객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곧 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 개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관점에서 재정립해 고객의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소외계층 지원, 벤처/스타트업 육성,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 등에 신한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금융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사전 녹화 후 YouTube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