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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인 화요일은 늦은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은 아침까지, 전라내륙은 오후까지 대기불안정으로 5~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청주 31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대전 32도 대구 31도 부산 30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제주 29도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1.0~2.5m로 일고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최고 4.0m, 동해 먼바다 최고 3.0m까지 높게 일 전망이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hPa, 중심최대풍속 169km/h(47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며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어 늦은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최근접 시각은 서귀포가 2일 오후 7시, 부산은 3일 새벽 3시, 강릉은 3일 오전 9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2일부터 3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경남(남해안 1일 밤부터), 제주도(1일 아침부터) 100~300mm(많은 곳 강원동해안,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 400mm 이상),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북, 경북(동해안 제외) 100~200mm, 충남, 전라도(전남 1일밤부터), 서해5도 50~150mm다.
* 예상 최대순간풍속(2~3일 사이) 제주도, 경상해안: 108~180km/h(30~50m/s), 강원영동, 남부지방(경상해안 제외) 72~144km/h(20~40m/s), 그 밖의 지방 36~108km/h(10~30m/s)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3일께 부산을 지나 영남지역을 관통해 강원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태풍의 위치가 한반도와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 경로가 변경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