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 분기점"
일부 교회·식당·카페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사례 계속 발생
"많은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방역을 최우선 고려해 추석 연휴 계획 세워주길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크게 늘었으며 일부 교회·식당·카페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8월 한 달 동안 5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계속돼 최근 1주일 동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25%나 돼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많은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십니다만, 아직 일부 교회·식당·카페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방역에 협조하면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계신 많은 국민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특히 이번 주는 인내심을 갖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한 달 앞둔 추석 연휴에 대한 당부의 말도 전했다.
정 총리는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돼서는 안 된다. 국민들께서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란다. 정부에서 준비하는 교통과 소비 등 추석 민생대책도 코로나19 방역기조를 충실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