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디램 반도체 현물가격의 반짝 반등으로 시장이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단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조사 회사 트랜드포스는 디램(DRAM) 최근 현물 가격이 반등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지만 가격 하락 압력은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소비자 제품용 디램을 중심으로 메모리 칩에 대한 현물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전체 메모리 산업으로 확산되며 가까운 장래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 관계자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트랜드포스는 전체 디램 시장에서 소비자용 제품의 비트(용량)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흐름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즉 소비자용 제품의 가격이 변동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디램 계약가격 변동이 공급업체의 공급량과 구매지의 재고수준, 그리고 시장을 선도하는 서버용 제품의 변동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다시 말해 디램 가격은 데이터센터와 앤터브라이즈(기업) 서버 구매자들이 다시 재고를 쌓기 위해 구매를 시작하는 시점까지 하락압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근 현물 가격의 반등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소비자용 디램은 3분기 대비 4분기 하락폭이 5% 이내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강력한 수요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5일,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면 메모리 재고가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디램 조달을 늘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제품의 주력인 x16 칩은 5G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킹 단말기 및 최종 제품 수요로 인해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트랜드포스는 올해 4분기 소비자용 디램가격의 전망치를 이전 10~15% 하락에서 0~5%로 축소했다. 모바일 디램 및 서버용 디램도 구매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은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낸드플래시(NAND Flash) 현물거래 증가는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해제조치에 영향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공급망들의 경쟁 심화로 가까운 장래에 가격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