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사흘 연속 상승하며 2390선을 돌파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3포인트(1.33%) 상승한 2395.9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에 거래를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때 24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백신 조기 승인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와 동반 상승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19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42억원, 96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투자신탁이 각각 575억원, 483억원을 팔았지만 사모펀드는 311억원을 샀다.
업종 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4.58%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도 각각 3.17%, 1.89% 올랐다. 종이목재와 건설 업종은 각각 0.77%, 0.62% 내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4%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3.68% 오른 5만64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4.24% 상승한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솔루션(+15.55%)과 넷마블(+12.43%)이 10% 넘게 급등했다. 휠라홀딩스(+6.04%), 한화(+5.92%), 대웅(+5.29%), 두산퓨얼셀(+4.90%), 한국금융지주(+3.78%), LG화학(+3.50%) 등도 3% 넘게 올랐다. 반면 LG이노텍(-3.55%), DB손해보험(-2.31%), 대림산업(-1.92%), 엔씨소프트(-1.76%), 삼성에스디에스(-1.24%), LG생활건강(-1.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7.39포인트(0.85%) 오른 874.13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