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정책위의장 비서 확진 판정마비...자가격리-재택근무 시행
이종배, 검사 받은 뒤 자가격리. 김종인-주호영도 귀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이 의장과 팔꿈치 치기 인사 나눠...자가격리
◆…이종배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의 비서가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일제히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이종배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의 비서가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일제히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는 마쳤지만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정 판정에 오후로 예정돼 있던 토론회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결국 귀가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송언석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 등 당 지도부도 일제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조만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 정책위의장은 곧바로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총무국은 이날 "국회 경내 근무자 및 중앙당사 사무처 당직자는 추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비서의 코로나19 확정 판정에 사흘만에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아 대표는 이의장과 지난 1일 상견례를 가진 바 있다. 이날 청와대 '한국판 뉴딜펀드, 뉴딜금융 보고회'에 참석한 이 대표 (사진=청와대)
한편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펀드, 뉴딜금융 보고회'에 참석하고 문 대통령과 오찬도 함께 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후에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비서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국회안전상황실 방침에 따라 사흘만에 다시 자택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이 대표와 국민의당 상견례때 이 의장과 만나 팔꿈치치기 인사를 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 의장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 총리공관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규모와 방식,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 등을 논의하고자 했던 고위당정청 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만약 이종배 의장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정 판정이 난다면 이날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문 대통령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어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