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확진자 100명대로 줄어 들어
지난 2주 동안 집단감염 사례 8배나 증가해
"어르신 대상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 계속 발생"
"하이선 수해 복구 과정에서 힘들더라도 방역수칙 꼭 지켜달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 연합뉴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으나 집단감염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차관은 8일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52건으로 8월 초에 비해서 5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집단감염은 종교시설외에도 의료·요양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을 비롯한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방문판매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했다.
김강립 차관은 “최근에는 건강식품을 비롯한 어르신 대상의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일수록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르신들은 밀폐·밀접·밀집한 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차관은 “지난 3월 콜센터, 5월에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의 방역조치를 강화해 왔으나 최근 다시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들이 밀집해 근무하는 사업장은 개인의 작은 부주의와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근로자 간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차관은 10호 태풍 하이선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태풍에 불안해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 지난 수해 복구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있었다. 힘이 드시더라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