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코로나19에 대비한 감염병 대응역량이 크게 확충돼"
"질병관리청과 보건부 함께 연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 운영 할 것"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 연합뉴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2일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직제 재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으로 코로나19에 대비한 감염병 대응역량이 크게 확충되는 만큼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는 서로 긴밀히 연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감염 사건에 증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집단감염은 건강식품을 비롯한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방문판매 설명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일일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건강식품을 비롯한 어르신 대상의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은 밀폐·밀접·밀집된 시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물류센터에서도 감염사례가 다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근로자들이 밀집해서 근무하는 사업장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여러분이 하고 있는 노력도 1~2주 뒤 감염 차단으로 나타날 것을 확신한다.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앞으로 6일간 집중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