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누적 확진자, 2천만명 진입 한달만에 급증
누적 확진자 수, 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페루 순
사망자도 100만명 육박…일일 확진자 사상 최고치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9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도 31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후 12시43분(한국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94만223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확진자는 미국이 667만66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475만1783명)가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브라질(431만5858명), 러시아(105만7362명), 페루(72만283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도 전날 최대치를 기록해 AFP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 시행 이후 최다인 1만561명으로 집계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 37만391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92만4569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이 19만8128명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가장 많았고, 브라질(13만1274명), 인도(7만8614명), 멕시코(7만604명), 영국(4만1623명)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말 처음 보고된지 석달여 만에 1000만명을 넘었고, 지난달 9일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한달 만에 전 세계 확진자 수는 2900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도 31만69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30만4483명을 다시 한번 넘었다.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20만명을 기록한 뒤 9월 3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11일 하루에만 9만76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 세계 일일 확진자의 3분의1을 차지했다. 유럽에서도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