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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도 추미애 적극 감싸...이상직·김홍걸엔 선그어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0.09.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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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고위에서 秋 적극 방어 뜻 비친 반면, 이상직·김홍걸엔 질타
"야당, 정치 공세 계속한다면...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 경고
이상직·김홍걸엔 '책임 조치 취해라' '선관위 조치 봐가며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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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적극 감싸며 야당의 공격에 적극 방어할 뜻을 내비친 반면 이상직·김홍걸 의원에 대해선 날선 비판을 가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하는 이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적극 감싸며 야당의 공격에 적극 방어할 뜻을 내비친 반면 이상직·김홍걸 의원에 대해선 날선 비판을 가해 대조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어제 추 장관이 아들 문제에 대한 심경과 입장을 밝혔다"면서 "충분히 알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 검찰개혁에 대한 충정을 말씀했다"고 추 장관이 밝힌 입장문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추 장관의 입장문이 감성적 성향의 이 대표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는 이어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다"며 "좀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다.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야당들을 향해선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며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옳다"면서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이 대표의 강경 발언은 당 내부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추 장관 의혹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이스타항공 사태를 야기한 실제 오너 이상직 의원에 대해선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창업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국민과 회사 직원들이 납득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며 "당이 이스타항공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고 강한 어투로 말했다.

아울러 DJ 3남 김홍걸 의원을 빗대 "여야 의원 가운데 총선 당시 신고한 재산과 지금 재산과 차이가 있는 경우가 드러났다"며 "중앙선관위가 여야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서 응분의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당도 선관위의 조치를 봐가며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많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었고,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됐던 여러 의혹들도 다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종민 최고위원 역시 "박근혜 정부의 탄핵이 논의되는 시점으로 당시 야당 대표인 추 장관이 아들 문제를 가지고 국방부나 군에 청탁을 했다는 건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의혹"이라고 가세했다.

이 같은 당 지도부의 발언 등으로 미루어 민주당이 추 장관은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방침과 이상직·김홍걸 의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경우 버리는 카드' 까지를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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