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완벽에 가까운 접힘을 보이는 업계 최소 곡률 1.4R 폴더블 OLED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4R 폴더블 OLED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 중 곡률이 가장 작으며 2208×1768 해상도에 7.6인치 크기로 전작보다 더 큰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커버윈도우로 UTG를 사용해 한층 더 견고하고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
특히 접히는 부분의 곡률 1.4R로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2의 매끈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기여했다.
일반적으로 여러 층의 레이어로 구성된 패널은 접었을 때 패널 앞면의 줄어드는 힘(압축응력)과 뒷면의 늘어나는 힘(인장응력)이 동시에 작용하고 이러한 힘이 충돌하면서 패널의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을 '폴딩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곡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폴딩 스트레스는 곡률을 더 작게 접을수록 패널이 받는 힘도 커지면서 높아지는 까닭에 곡률이 상대적으로 작은 인폴딩(안쪽으로 접는) 방식이 곡률이 큰 아웃폴딩(바깥쪽으로 접는)에 비해 개발 난이도가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러한 폴딩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패널을 접었을 때 적층 구조가 외부의 힘을 완충하도록 재료, 설계, 모듈 등 기술을 최적화했다.
우선 글로벌 인증기관인 뷰로베리타스(BureauVeritas)의 내구성을 검증 받았다. 1.4R 폴더블 OLED는 대면적 UTG를 적용한 첫 제품으로 Z플립 대비 접히는 부분은 1.7배 증가했지만 폴딩 테스트 20만회를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계 최저 수준인 6.5%로 낮췄다. 이는 전작 대비 더욱 개선된 수치로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Eye Care Display'인증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