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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총리로 '스가' 선출…7년 8개월 만에 총리 교체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 2020.09.16 15:38

자민당 권력 이양과 정책 공백을 막기 위해 총리로 선출 된 것
아베 전총리의 핵심 정책 조율…그러나 외교 경험과 지지기반 약해
스가의 이중목표, 아베의 연속성 유지와 새로운 주도권 확보
중의원 조기해산에 대해 "현재, 팬데믹과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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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권 자민당 스가 요시히데 총재가 16일 도쿄 중의원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직후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

16일 스가 요시히데가 총리 지명 의회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총리로 지명돼 아베 신조 정권 출범 7년 8개월 만에 새로운 총리가 됐다고 니케이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신문은 71세 스가 총리가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가운데 경제를 활성화하고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궤도에 올려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스가 요시히데가 총리가 된 이유를 자민당 권력의 순조로운 이양과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정책 공백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신임 총리가 관리인 이상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4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을 때 “규제 완화를 가속하는 가운데, 부처의 파벌주의, 기득권 풍토, 과거 전례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관행을 종식해 일하는 내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가 아베 전총리 만큼의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총리는 여당인 자민당의 선거 승리를 여섯 번 연속 이끌었고 계속 바뀌던 일본 총리직을 안정화했으며 일본 내 논란이 있기는 하나 아베노믹스 경제 개혁을 단행했다.

신문은 스가 총리가 아베 전총리의 핵심 정책 일부를 조율했으나 외교 경험이 부족하고 자민당 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며 지금까지 총리가 된 인물과 달리 여당 내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스가 총리의 새로운 내각은 아베 내각의 연속성 유지와 새로운 계획을 통한 주도권 확보를 해야 하는 이중 목표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소 타로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통상산업상, 하기우다 고이치 교육상 같은 인물이 내각 내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특히, 아베 전총리의 방위대신이던 고로 다로는 행정개혁을 담당하는 대신으로서 차기 총리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문은 스가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해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며 중의원 임기가 다음달에 4년 임기의 마지막 해야 접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이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스가 총리는 새 내각을 공개한 뒤 왕궁에서 다른 각료들과 함께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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