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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후 멍·부종·통증, 회복과정 중 하나"

조세일보 | 장재형 기자 2020.09.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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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수술은 체형개선을 위한 비만치료지만 전문의들은 수술 직후 바로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이 수술 후 신체적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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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mc 제공

박 원장에 따르면 지방흡입은 다른 수술과 비슷하게 수술 부위에 멍이 들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이 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4~5일째에 가장 짙어지다가 1주일 후부터 서서히 옅어지고 2~3주차에 거의 다 없어진다. 멍은 내부 출혈의 흔적으로 지방 조직엔 모세혈관이 다수 분포돼 있는데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 과정에서 모세혈관이 자극받다보니 필연적으로 멍이 들게 된다.

박 원장은 "처음엔 연한 보랏빛으로 보이지만 3~4일에 걸쳐 수술 부위를 중심으로 진해진다"며 "특히 피부가 얇은 사람은 두꺼운 사람에 비해 혈관이 쉽게 비쳐 보여 멍이 더 짙어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멍은 중력 방향인 아래로 내려가면서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가령 복부 수술을 한 경우 복부에서 멍이 시작돼 허벅지 아래까지로 멍이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흡입 후 부종도 멍과 함께 같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로 꼽힌다. 수술 직후에는 복부 팔뚝 허벅지 등 수술 부위가 날씬해지지만 이내 1~2주간은 다시 붓고 가늘어 지는 증상을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간혹 부종을 두고 수술이 제대로 된 게 아닌 것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수술의 결과보다 수술 중 사용한 투메슨트 용액 탓이 크기 때문으로 투메슨트 용액은 체내로 흡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직의 삼출물, 림프액과 엉겨서 부종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부종을 빨리 가라앉히려면 움직임을 늘리는 게 좋은데 활동량이 많을수록 혈액 순환, 림프 순환이 활발해져 용액 및 삼출물의 순환 및 흡수가 용이해진다"며 "수술 후 고주파·엔더몰로지 시술로 관리하면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SNS 등에 공유되는 지방흡입 후기에는 흔히 '수술 부위를 마구 맞은 듯한 통증', '엄청난 근육통' 같은 이야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박 원장은 실제 수술 후에는 근육통처럼 뻐근한 통증이 뒤따르고 개인에 따라 당기는 듯한 느낌, 날카로운 무언가에 자극받는 느낌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들 증상은 대체로 1주일을 기점으로 완화되고 수술 후 3~4일째에 통증이 가장 크다는 의견이다.

박 원장은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감각이 저하되거나 정전기가 올라오는 것 같은 저린 느낌이 나타날 수 있는데 수술 중에 작은 신경들이 손상되거나 그 신경들이 재생되는 과정 또는 조직의 뭉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면서 "이는 회복과정 중 하나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고 압박복을 착용하면 통증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수술 후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통증과 함께 수술 부위에 적색증, 열감, 부종이 발생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며 "지방흡입에 앞서 병원이 설명하는 회복과정을 숙지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회복 경과는 개인 체질이나 상황, 시술 부위, 지방제거량, 마취액 침투 정도, 시술에 사용하는 장비, 이후의 관리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이상이 있을 때에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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