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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쿠데타 세력, 秋 공작" 발언에 장성 출신 野의원 퇴장

조세일보 / 허헌 기자 | 2020.09.16 17:13

홍영표, 추 장관 저격수 신원식 겨냥해 '공작 정치' 등 발언
신원식-한기호 등 장성 출신 의원 '해명 요구' 관철안되자 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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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당 청문위원의 '과거 쿠데타 개입 세력들이 국회에 들어와 추미애 장관에 대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는 발언에 군 장성 출신 야당 국회의원들이 발끈하며 회의장을 나가는 등 소란이 일었다. (사진=안다TV 유투브 방송 캡처)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당 청문위원의 '과거 쿠데타 개입 세력들이 국회에 들어와 추미애 장관에 대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는 발언에 군 장성 출신 야당 국회의원들이 발끈하며 회의장을 나가는 등 소란이 일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서 후보자 인사청문회 본 질의에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논란과 관련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서 정치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은 "과거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그랬던 세력들이 이젠 그런 것들이 안 되니까 국회에 들어와서 공작을 한다"면서 "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하고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금 추 장관 같은 경우에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정치 공세, 공작 이런 것으로 상임위 분위기를 난장판으로 만들면 위원장이 제지해야 한다"며 "어떻게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를 가지고 상임위에서 공작까지 하나. 그런 것까지 허용해야 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원식·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쿠데타 세력'에 반발하며 홍 의원에게 분명한 해명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며 퇴장했다.

신 의원은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 국회에 들어온 쿠데타 세력은 누구를 말한 것이냐?"며 "누가 쿠데타 세력이고 공작을 했다는 것이 무엇인 지 홍 의원의 분명한 해명을 듣고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한 의원 역시 “아직 우리 의원들의 질의도 하지 않았는데, (홍 의원이) 넘겨짚고 '이런 질문을 할 것이다' 예단하고 말하는 건 지나치다 싶다”면서 "쿠데타 세력이라 함은 여기 저랑 신원식 의원이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해당하는 것 같다"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그는 "12·12 때 저는 대위로 전방에서 수색 중대장으로 있었다. 이렇게 예단으로 우리를 쿠데타 세력이라고 말한다면 우리 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할 수 없다"면서 “(청문회는)민주당만 진행하시라. 우리당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저랑 신 의원은 퇴장하겠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청문회장을 나갔다. 이후 홍 의원이 '유감 표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러지지 않았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 출신으로 한국노동운동연구소 소장 등 노동현장에서 활동하다 제18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인천 부평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4선 의원이 됐다. 특히 20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육사 37기로 육군 3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을 거쳐 합참 작전본부장과 차장을 지낸 3성 장군 출신이다. 전역후 고려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도 활동하다 2020년 21대 총선에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역시 육사 출신으로 육군 2사단장, 육군 5군단장과 교육사령관을 지낸 3성 장군 출신이다. 2010년 예편 후 제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강원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이후 19대와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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