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단지 인접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공급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이른바 자급자족 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과 여가 시간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른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중시되면서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도시들의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지난해 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직장과 주거지가 같은 자치구에 있는 직장인들의 비율이 51%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9% 증가한 비율이다. 하나금융 연구소는 이러한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 의하면 대규모 IT산업단지가 조성된 대표적인 자급자족 도시인 경기도 판교신도시 백현동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99㎡는 지난 7월 19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 17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반년 사이에 2억 4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와 인접해 있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탄신도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품고 있는 경기도 평택의 고덕국제신도시 역시 매매가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동탄파크이지더원' 아파트의 경우 올해 1월 평균 5억 1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인 평균 6억 45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덕신도시에 위치한 자연앤자이 아파트도 지난달 5억 9970만원에 거래돼 올해 초 4억 966만원 대비 약 1억 9000만 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주근접 선호 현상은 아파트 매매시장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인근 반월동에서 분양한 '신동탄포레자이' 아파트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70.20 대 1에 달했고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지난 7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2차 에듀'의 경우에도 최고 경쟁률이 69.92 대 1로 집계됐다.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투시도. 사진=제일건설
이러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2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규모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의 중소형 평면으로만 구성됐다.
지상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정류장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단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R&D 테크노밸리(예정)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최근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15조원을 추가 투자해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고 2021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직원만 1만 5000명 정도 추가로 고용되며 관련업체의 이전까지 더해져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SRT 지제역과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도 인근에 위치하며 자차 이용 시 1번고속 국도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평택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첨단 산업단지인 평택 브레인시티(예정)와 행정타운(예정)도 들어서게 되면 자급자족 도시를 더욱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주변에 상업용지가 위치해 있어 상업시설들의 입주가 마무리 시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고 함박산 근린공원(예정)과 서정리천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직장과 집과의 거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R&D 테크노밸리(예정) 등과 가까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은 직주근접 뿐만 아니라 학세권 공세권 등 입지 프리미엄까지 갖춰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했으며 자세한 홈페이지와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