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방역고비마다 협조한 데 대한 감사 차원"
정 총리, 24일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체 첫 회의 개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불교 지도자들을 18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불교계가 법회를 자제하는 등 방역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한국 종단지도자 靑초청 간담회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불교 지도자들을 18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불교계가 법회를 자제하는 등 방역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한국불교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며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교계가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는 등 방역의 고비마다 협조해 준 것에 대한 감사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원행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등 불교계 지도자 13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불교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건 지난 해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졌고 같은달 27일에는 개신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와 종교계의 코로나19 대응 협의체 첫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국내 7대 종단 수장들이 모두 참석한다.
